만남, 변화 그리고 행복이 있는 교회

The Church with new meeting, change and happiness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2:47)

 
작성일 : 11-01-19 22:24
지난 여름, 사랑이가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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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신대연
조회 : 1,277   추천 : 1  
트리니티 중보 기도팀이 결성되면서 새로운 만남이 있었다.
인사만 하고 지내다 삼겹줄(우린 사겹줄)로 묶여지니 같은 필요가 있는 사람끼리
어쩌면 이리도 잘 묶여졌을까 감사한다.
어느 집사님댁에서 첫 모임을 가지던 날,
나는 많은 어색함과 쑥스러움으로 잘 풀어지지 않는 커피 프림처럼 떠돌고 있었다.
함께 참석한 유목사님네 예슬이도 안아주고, 멍멍이도 쓰다듬고, 블라인드를 젖혀 뒷마당도
몇 번이나 내다보고...
그러다 한 켠에서 게임에 열중인 사랑이를 보았다.
반가운 마음에 잘 아는 듯이 인사를 건네고
"사랑이, 여름 방학 동안에 뭐하고 지냈어?"
생각도 없이 질문은 해 버렸고
애써,지난 여름을 생각하는 듯한 얼굴을 보며 미안한 생각에
'대답하지 않아도 돼' 하려는데,
"음..., 음..."
아이가 입을 움직였다.
"기도하며 지냈어요."
나는 한참동안 멍~~ 해 졌다.
나는 그저,
책도 읽고요, 예슬이랑도 잘 놀아 줬어요. 정도면 충분했다.
그냥, 2학년이 되는 꼬맹이니까...
'그랬구나!'
그 한마디 마져 소리하지 못하고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게임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주일 날,
가끔씩 사랑이를 본다.
나를 한없이 작고, 부끄럽게 하는 아이.
그래서 나는, 실실 피해(?) 다닌다.





박영철 11-01-20 15:30
 
나도 <사랑>이 만큼만 기도해도 행복할텐데"""
<사랑>이를 실실 피하지 않도록 이제부텀 열심히 기도하리라!
<트리니티 중보기도팀>에 신대연성도님께서 함께 중보하시니 더욱 중보의 파워가 더하리라 믿슴니다.
웹섬김… 11-01-22 10:46
 
ㅎㅎㅎ
그랬군요...
풀어지지 않는 프림처럼....
하하하하..

글 너무 잘 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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