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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301

"금요예배 변경에 대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3주 동안 목자와 목녀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 주일 저녁 저희 집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모임 후 저는 다시 한 번 목자와 목녀들의 헌신에 감사하게 되었고 두 가지 중요한 기도제목을 갖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가운데 한 가지 기도제목을 성도님들과 나누려고 하는데 그것은 금요예배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는 2010년 4월부터 지금까지 약 2년간 수요예배와 금요기도회를 하나로 통합하여 금요예배로 드리고 있습니다. 당시 통합의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정착중인 목장사역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당시나 지금이나 우리교회는 주일예배와 목장모임 그리고 삶공부가 기본축입니다. 지난 2년 동안 금요예배는 잘 정착하여 교회학교에 소속된 자녀들은 금요일 저녁에 훈련을 받고 나머지 분들은 예배에 참석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누렸습니다.

그런데 금요예배가 잘 정착하자 근래 들어서 다른 문제점들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우선 금요예배로 인해 목장모임을 주로 토요일 저녁에 갖게 되므로 주말저녁마다 모임이 있어 가족전체가 피곤하게 되었고 다음 날 주일예배에도 지장을 초래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또한 성도님들이 주말저녁을 모두 교회와 관련된 모임으로 보내기 때문에 불신자들을 만나거나 가정에 초대할 기회를 갖는 것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모임들을 통하여 대부분의 목자와 목녀들은 금요일에는 목장모임을 갖고, 금요예배 대신에 수요예배를 드리는 것이 주일예배와 목장모임을 위해 좋겠다고 건의하였습니다. 저는 이 건의가 상당히 일리가 있고 지금이 변경에 적당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변경의 확정을 위해 이번 한 주간 더 기도하려고 합니다. 물론 금요예배 대신에 수요예배를 드리게 되어도 금요일 저녁 기도모임은 특별한 순서 없이 비공식모임으로 계속 할 것이고 저희 부부는 이 날 기도사역을 하려고 합니다. 금요예배 변경에 대해 성도님들도 이번 한 주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