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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299

"40일 동안 배우는 예수님의 관계의 원칙들"

이번 주 수요일부터 2012년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사순절은 부활절을 기점으로 역산하여 그 가운데 있는 주일을 뺀 40일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기독교 역사에서 이 기간은 예수님을 따라 십자가의 길을 걸으면서 신앙의 회복과 부흥을 체험하는 역할을 해 왔습니다. 예컨대,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부활절을 앞둔 40일 동안의 기도, 말씀묵상, 훈련, 금식, 구제 등을 통하여 느슨해진 신앙생활을 지혜롭게 조율하며 신앙의 리듬을 회복하였습니다.

저는 매년 이 절묘한 타이밍에 감탄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설레는 마음과 굳은 결단으로 한 해를 시작하지만 한 해의 이때쯤 되면 설레는 마음은 사라지고 새해의 결단도 흐지부지 되기 쉽습니다. 그런데 그럴 즈음에 사순절이 시작되므로 다시 한 번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녀의 삶, 제자의 삶에 다시 도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교회력이 있음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2년 사순절 동안 우리는 함께 기도하고, 함께 성경을 읽고, 함께 성경을 암송하며, 함께 금식하고, 함께 섬기려고 합니다. 특히 이번 사순절 기간에는 성경에 나타난 예수님의 관계의 원칙들에 대해서 배우고자 하는데 이를 위해 우리는 성경과 함께 톰 할러데이의 “사랑으로 가꾸는 삶”(국제제자훈련원)을 매일 읽어나갈 것입니다. 또한 작년과 마찬가지로 사순절 기간 동안에 저녁예배를 드리는데 교회력상 사순절은 이번 주 수요일부터 시작되지만 저희는 이번 월요일부터 저녁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저녁예배에는 "사랑으로 가꾸는 삶"이 부교재로 사용될 것입니다. 2012년 사순절을 통하여 영적이며 육적인 회복과 부흥이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2012년 사순절을 통하여 예수님께 관계의 원칙들을 배우므로 하나님과 사람들을 더 사랑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