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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288

"별과 같이 빛나는 고난 중의 감사"

"지상최대의 작전," "머나먼 다리" 등을 쓴 코넬리우스 라이언(Conelious Lyon)은 5년간 암으로 투병하다 죽었습니다. 그의 부인은 남편의 투병 기록을 책으로 출판하였는데 그 책에 이런 일화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남편은 아침마다 일어나면 똑같은 기도를 소리 내어 반복하였습니다. '하나님, 또 하루 좋은 날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어느 날 나는 남편에게 무엇이 그토록 좋은 날이냐고 물었습니다. 남편은 그 이유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첫째, 아내를 또 볼 수 있기 때문이고, 둘째, 가족들을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이고, 셋째, 병들어 눕기 전에 마지막 작품을 탈고 할 수 있었기 때문이며, 넷째, 주님이 언제나 저기에(가까운 바로 앞) 계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올 한 해를 돌아보면 어떤 해보다도 하나님께 감사할 것이 많았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와 아내를 통하여 하나님이 아니고서도 이룰 수 없는 여러 가지 일들을 이루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응답받지 못한 기도제목들과 저의 시간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일들로 인해 여러 날들을 답답해하고 조바심을 내며 감사하지 못한 적도 있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저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저의 신뢰가 부족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암과 매일 싸우면서도 그 매일을 좋은 날로 여기고 하나님께 감사했다고 하는데, 그 별과 같이 빛나는 고난 중의 감사가 저를 부끄럽게 합니다. 암으로 투병하는 환자가 매일을 좋은 날로 여기고 하나님께 감사했다면 저는 매일을 얼마나 더 좋은 날로 여기며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까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주관하신다고 믿는다면 형통할 때든 고난의 때든 날마다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금년에는 어떠한 환경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추수감사절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