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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287

"은혜의 새벽, 감사의 저녁"

 지난 월요일부터 시작된 저녁예배 덕분에(?) 이번 한 주는 정말 빨리 지나갔습니다. 그 옛날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이 아침과 저녁에 상번제를 드리듯이 새벽예배와 저녁예배를 드리면서 주초에는 새로운 시간표에 적응하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주중이 되면서 어느 정도 적응되자 오히려 이런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새벽의 고요한 시간. 하나님 앞에 나와 오늘도 생명을 연장 시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자녀답게, 예수님의 제자답게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부어달라고 새벽에 함께 나눈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의 조용한 시간. 하나님 앞에 나와 오늘도 내 삶의 다양한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실하게 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혹 부족하고 죄악된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하나님께 고백하며 다가오는 새 날을 기도로 준비합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저녁예배 때 나눈 주제는 "나는 왜 이 세상에 존재하는가?"였습니다. 새벽예배 때는 "생명의 말씀"을 사용하고 저녁예배 때는 성경말씀과 함께 부교재로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해결되어야 할 일들, 이루어져야 할 일들, 마무리 지어야 할 일들 많으시지요? 그런데 그것들 모두를 우리의 힘과 뜻만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으시지요? 그렇다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로 나오십시오. 여러분 모두를 은혜의 새벽과 감사의 저녁으로 정중히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