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교가 찰스 스펄전 목사가 설교를 앞두고 거리를 산책하다가
한 소년을 만났다.
소년은 참새 한 마리를 새장에 넣고 난폭하게 흔들며 괴롭히고
있었다.
이를 본 스펄전 목사는 소년에게 물었다. “그 새를 어떻게 할 작정이니?”
소년은 이렇게 대답했다. “조금 더 가지고 놀다가 죽여 버리겠어요.”
목사님은 소년의 말에 다급하게 말했다. “그렇다면 나에게 팔아라.”
목사님의 말에 소년은 웃으며 “2파운드에 팔죠.”라고 답했다.
목사님은 바로 2파운드를 주고 사서 새장의 문을 열고 새를 하늘로 날려 보냈다.
그 다음 날은 부활주일이었다.
메트로폴리탄 교회 강단에서 스펄전 목사는 이런 내용의 설교를
했다.
하나님은 죄라는 악마에게 물었다. “너는 인간들을 어찌할 셈이냐?”
죄가 말했다. “질투하고 미워하고 싸우는 것을 가르쳐 잠시 가지고 놀다가 죽여 버리죠.”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내가 사고 싶은데 값을 얼마나 주면 되겠느냐?”
악마는 웃는다. “이것들을 사서 뭐하시겠습니까? 그들은 당신을 배반하고 침 뱉고, 십자가에 매달 것입니다. 그래도 사겠다면 당신의 눈물과 피를 내놓으십시오.”
스펄전의 새장 설교는 이렇게 끝났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라는 엄청난 값을 지불하고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것이 십자가요, 부활입니다.”
우리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산
보배로운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