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269
"One
in Love, One in Mission"
2011년 체로키 인디언 미션의 두 마리 토끼는 선교와
가족수련회였습니다. 오전과 오후는 선교사역을, 저녁에는 가족수련회를
계획했는데 일정은 좀(?) 빡빡했지만 결국 우리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가족선교의 새 장을 여는
금년의 체로키 인디언 미션에는 유아나 어린이를 데리고 참여한 가족이 여럿 있었습니다. 가기 전에는 아이들이 잘 해낼 수 있을지 부모님들조차 은근히
염려했는데 아이들이 너무나 적극적으로 선교와 수련회에 참여하였습니다. 현지에서 하는 여름성경학교와 부흥회에 사람들을 초청하기 위해
집들을 방문할 때 어린이들과 어른이 두 세 명씩 한 팀이 되어 나갔는데 우리 어린이들이 너무나 적극적으로 집들을 방문하고 필요할 때에는 즉석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매일
밤 11시가
넘도록 찬양과 말씀과 기도가 계속 되었는데 우리 어린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으면서 밤늦도록 작은 손을 모으고 자신과 가정과 선교지를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또한 이번 단기선교팀의
주축이 되었던 청소년들도 자신들의 몫을 정말 잘 감당하였습니다. 자기들끼리 놀고 장난을 칠 때에는 "저 애들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막상 선교사역에 임할 때는 아주 열심히 맡은 바 몫들을 잘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교회 청소년부를
졸업한 대학생들이 여름성경학교와 예배를 인도하였는데 정말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 해주었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그들이
청소년부 후배들에게 좋은 역할모델이 되어준 것이 감사했습니다. 함께 한 청년과 장년들도 한 마음이 되어 피곤한 내색 없이 주어진 일들을 헌신적으로 잘 감당하였습니다. 함께 일하고, 먹고, 놀고, 예배하고, 잔 4박5일. 이 4박5일 동안 단기선교팀은
정말 사랑으로 하나가 되었고(One
in Love), 선교로 하나가 되었습니다(One in Mission). 기도와 헌금, 그리고 음식으로 동참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