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262
"예수님 안에서 행복한 가정"
어제는 특별한 결혼예식이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나이에, 저와 비슷한 연수의 결혼생활을 하신 분들의 결혼예식이었으니 당연히 특별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 결혼예식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새로운 헌신의 의미였기에 특별한 결혼예식이기도 했습니다. 갑작스럽게 결정된 결혼예식이라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음에도 은혜로운 예식이 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지면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신앙생활에서 "헌신"은 아주 중요한데 이 때 "헌신"이란 자신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으로서 자기중심의 삶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헌신은 신앙생활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부부가 서로에게 헌신하고, 하나님이 세워주신 가정에 헌신할 때 행복한 가정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어제 특별한 결혼예식을 통하여 새로운 헌신을 다짐한 가정뿐만 아니라 이 교회공동체에 속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가정을 위해 새로운 헌신을 다짐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래 가정은 인간이 만들어낸 사회제도가 아니라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만드신 신적 기관입니다. 오늘날 사단은 이 귀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파괴하기 위해서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 결과들을 우리의 주위에서, 아니 우리 자신의 가정에서조차 목격하고 있습니다. 가정의 달인 5월, 가정에 대한 새로운 헌신을 통하여 "예수님 안에서 행복한 가정"을 회복하고 누리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