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257
"하루를 살더라도"
"덜 미워하고 더 사랑하겠습니다. 덜 가지고 더 행복하겠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대신 웃겠습니다. /다가오지 않은 내일을 두려워하는 대신 오늘을 열심히 살겠습니다. /잘못된 결정을 후회하는 대신 새로운 결정을 내리겠습니다. /실패를 안타까워하는 대신 다시 무언가를 시작하겠습니다. /아프다고 말하는 대신 아픔을 견디겠습니다. /바쁘다고 말하는 대신 쌓인 일을 하나씩 해 나가겠습니다.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걱정하는 대신 나 자신에게 어떻게 보일까 생각하겠습니다. /남들의 잘못을 용서하는 대신 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겠습니다. /갖지 못함을 불평하는 대신 베풀지 못함을 마음 아파하겠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대신 살아 있음을 기쁘게 즐기겠습니다. /단 하루의 시간이 내게 주어진다면 말입니다."(이정명, "마지막 소풍")
2011년 사순절을 맞아 우리는 앞으로 한 달만 이 땅에서 살게 된다면 그 한 달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질문하며 지난 두 주를 보냈습니다. 물론 우리는 우리에게 남겨진 시간이 앞으로 30일이 될지 30년이 될지 아니 하루가 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장담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우리 모두 어느 순간이든 죽음을 맞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두 주간 저의 삶에는 작은 변화들이 일어났습니다. 첫 번째 변화는 시간을 이전 보다 더 소중하게 여겨 열심히 살게 되었고 동시에 삶의 순간들을 보다 더 누리게 된 것입니다. 두 번째 변화는 제 삶의 목적에 초점을 좀 더 분명하게 맞추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사람을 더 사랑하며, 저의 사명에 더 충실하기 위해 애쓰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제 삶은 이전 보다 더 단순해졌고 활력은 더 넘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한 달이 아니라 하루를 살더라도 이런 삶을 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