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254
"내 생애 마지막 한 달"(One Month To Live)
"한 달밖에 살 수 없다면, 모든 것을 다른 관점에서 보게 될 것이다. 현재 하고 있는 많은 일들, 중요해 보이는 일들이 곧 의미를 잃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한 전면적인 명쾌함이 생길 것이고, 자발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는 태도를 갖게 될 것이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까지 미루지 않을 것이다. 남은 한 달은, 평생 이렇게 살았으면 하고 바랐던 그런 삶이 될 것이다. 한 달만 살 수 있다면, 삶이 대대적으로 바뀔 것이다. 그런데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것으로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 왜 암 진단을 받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케리 슉/크리스 슉, "내 생애 마지막 한 달" pp. 23-24)
위의 글은 미국의 한 목회자 부부가 공저한 "내 생애 마지막 한 달"에서 발췌한 것인데 이 책에서 저자들은 30일간의 여정을 통하여 관계, 성품, 꿈, 모험, 이별 등 삶의 중요한 영역들을 돌아보며 후회 없는 삶을 살도록 도전합니다. 교회력에 따르면 이번 주 수요일부터 예수님이 지신 고난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며 예수님의 고난의 길을 따라가는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에서는 하루 먼저 화요일부터 사순절 저녁예배를 시작하려고 하며 사순절기간 동안 성경과 함께 부교재로 이 책을 사용하여 저녁예배말씀과 주일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고 예측할 수 없는 죽음. 만약 우리가 한 달만 살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이번 사순절기간을 통하여 우리 모두의 삶의 목표가 분명해지고 그 우선순위가 확실하게 조정되어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