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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252

"큐티(QT)하는 사람들"

     19세기 후반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했던 몇몇 학생들은 자신들이 그리스도인 임에도 불구하고 마음과 생활이 "세속적인 경향"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을 고민한 결과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기 위해서는 하루 가운데 일정한 시간을 성경읽기와 기도에 드려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이 시간을 "경건의 시간"(Quiet Time, 약칭 QT)이라 부르면서 새로운 영적 운동의 불을 지폈습니다.

     요즈음 목자와 목녀를 대상으로 "확신의 삶"을 하면서 매주 강조하고 점검하는 것이 큐티(경건의 시간)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도 과거 캠브리지 대학의 학생들이 고민했던 것과 동일한 고민으로 씨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표현에 "가비지 인, 가비지 아웃"(Garbage In, Garbage Out)이라는 것이 있는데 쓰레기가 들어오면, 쓰레기가 나가듯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무엇을 입력하느냐에 따라 우리는 말하고 행동합니다. 잠시 우리는 무엇을 주로 입력하며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의 자녀요 그리스도인이라고 해도 하루의 많은 시간을 세속적인 것을 입력한다면, 즉 세속적인 것을 생각하고, 바라고, 보고, 듣고, 읽는다면 우리는 별수 없이 세상사람들과 똑같이 행동하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의 경향 상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새로운 삶의 방향으로 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도적으로 날마다 하나님과 그분의 뜻, 그분의 영광 등에 관련된 것들을 입력해야, 즉 생각하고, 바라고, 묵상해야 합니다. 이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하루 가운데 일정한 시간을 내어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적용하며 기도하는 큐티입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목자와 목녀와 함께 날마다 큐티를 통하여 신앙의 업그레이드에 도전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