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변화 그리고 행복이 있는 교회

목회단상225

         2007년 기준으로 전 세계 약 1만 6천 종족 가운데 미전도 종족은 약 6500개 (약 26억명)입니다. 미전도종족이란 스스로 자기 민족에게 복음을 전할 교회가 없는 종족 집단을 일컫는 것으로 선교학계에서는 한 종족에 기독교인이 5%이하인 경우 미전도종족으로 간주합니다. 세계선교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미전도종족 선교가 시급한 과제인데 이를 위한 선교전략 가운데 하나가 미전도종족입양입니다. 이것은 지역교회가 한 미전도종족을 입양하여 그들안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교회가 세워질 때까지 그들을 돕는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성령님의 인도 가운데 회족이라는 미전도종족을 알게되었고 입양을 위해 기도하던 중 2007년 몇몇 성도님들이 그들이 살고 있는 C국을 다녀왔습니다. 그 이후 교회는 회족을 위한 기도제목을 성도님들에게 나눠드리고 함께 기도하며 입양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해 왔습니다. 그런데 회족입양과 그들에 대한 선교사역은 세계선교의 사명을 완수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그들은 배타적인 그룹이라 실제 선교사역에는 큰 한계가 있습니다. 즉, 우리가 그 종족을 입양한 다음에 할 수있는 사역은 중보기도와 현지를 방문해서 하는 땅밟기 기도 정도입니다. 하지만 지금 C국은 희어져 추수할 것이 너무나 많아 하나님께서는 일꾼들을 계속 부르고 계시며 부름에 응답한 많은 사람들이 추수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회족을 계속 품으면서도 추수의 기쁨에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위해 기도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C국에서 사역하시는 윤 선교사님이 지난 주 교회를 방문하셔서 최근 그 곳에서 새롭게 시작한 "도시입양"이라는 전략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한 종족이 아니라 회족이 포함된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 전체를 입양하여 전 도시를 향해 선교사역을 하는 것입니다. 이 전략은 회족 같은 종족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좀 더 열린 종족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복음의 씨를 뿌리며 추수의 기쁨을 누릴 수 있어 지역 교회로서는 좀 더 역동적으로 세계선교에 동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도시입양"이라는 새로운 선교전략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