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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632

“전도에 대한 두려움”

하루에 한 사람에게 전도를 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사람이 있었는데 하루는 아무에게도 전도하지 못했습니다. 그날 밤 그는 잠자리에 들었으나 마음이 편치 않아 결국 거리로 나갔습니다. 그는 한참 동안 전도할 사람을 찾다가 술에 취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예수님을 아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술 취한 사람은 “예수”라는 말에 화를 내었고 그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로부터 3개월이 지난 어느 날 어떤 사람이 그를 알아보고 자신이 이제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했습니다. 알고 보니 3개월 전 밤에 만났던 술 취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날 밤 그는 “예수”라는 소리에 화를 냈지만 계속해서 그의 귀전에 “예수님을 아세요?”라는 말이 맴돌아 결국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아세요?”로 전도한 사람은 후에 유명한 부흥사가 된 무디였습니다.

지난 주일에 있었던 청지기수련회에서 전도지와 복음팔찌를 사용하는 개인전도훈련이 있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짝을 지어 열심히 전도훈련을 하였고 자원자들(?)이 시범도 잘 보였습니다. 이런 훈련을 한 이유는 2월부터 매주 한 목장씩 노방전도를 나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성도들에게 전도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가장 큰 이유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상대방이 복음을 거절할 것이라는 두려움,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그리고 복음을 잘 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 등입니다. 이러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좋은 방법은 십자가를 통해 보여주신 주님의 사랑에 붙들리는 것이고 또한 연습과 함께 실제로 부딪혀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도를 통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것은 우리의 담대함이나 조리 있는 말솜씨 또는 모든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성경지식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것은 전적으로 성령님이 하시는 것이고 우리는 통로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