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617
“2016년 여리고작전기도회를 준비하며”
우리교회에서 “한 해 가운데 가장 기다려지는 행사는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장년성도들 가운데 많은 분들의 대답은 “여리고작전기도회”일 것입니다. 1998년부터 시작된 여리고작전기도회는 과거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여리고성을 정복한 것에 착안한 행사입니다.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오늘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인생의 다양한 여리고성들을 말씀과 기도로 무너뜨리고자 하는 말씀부흥회이자 기도부흥회입니다.
지난 주 사역자연합모임에서 올해 여리고작전기도회의 진행에 대한 좋은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참석한 성도님들로 하여금 좀 더 기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주중모임의 경우 8시에 시작을 하여 찬양 20분, 말씀 20분, 기도 20분의 틀을 잘 지켜 성도님들이 9시 이전에 적어도 20분 정도 기도하게 하고 그 이후는 각자의 형편에 따라 자유롭게 기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주일모임에서는 지난 수년 동안 교회 각 건물을 방문하며 해 오던 기도(소위 “땅밟기 기도”)를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결정한 이유는 성도님들이 본당을 떠나서 이곳저곳 장소를 옮기며 기도하다가 기도의 흐름이 끊어질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었습니다. 땅밟기 기도는 나름대로 유익이 있으므로 다른 시간에 시행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는 성도님들이 기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본당 입구에 여리고성(?)을 준비하여 거기에 기도제목 붙이기를 시행합니다. 이렇게 하는 목적은 각자의 기도제목을 분명히 하게 하여 그 기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회복의 손길 경험하기”라는 주제로 진행될 2016년 여리고작전기도회를 기대하시고, 사모하시고,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의 행사를 위해 중보기도 하는 정탐꾼모집에 많은 신청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