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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610

“여리고 성벽”

지난주부터 “생명의 삶”을 통하여 여호수아서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중에 묵상한 2장에 여리고 성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고 이번 주에 묵상할 6장에는 여리고 성이 무너진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에 성도님들의 말씀묵상을 돕기 위해 여리고 성에 대한 고고학적 자료를 소개합니다. 이 자료는 성서고고학자 브라이언트 우드(Bryant Wood) 박사의 “여리고 성벽”(The Walls of Jericho)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여리고 성이 있던 구릉(mound or tell)은 아래쪽에 돌로 된 옹벽(retaining wall, 기초성벽)을 가지고 있는 거대한 토벽(earthen rampart)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옹벽은 무려 4-5m의 높이에 달했다. 이 옹벽 위로 폭 2m, 높이 6-8m의 진흙벽돌로 된 성벽(mudbrick wall, 외벽)이 있었다. 이 진흙벽돌의 제방 위로는 유사한 진흙벽돌로 된 성벽(내벽)이 있었는데, 그 내벽의 기저부위는 외벽의 바깥쪽 땅에 비해서 14m나 높았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이 7일 동안 매일 성 주위를 돌면서 행진할 때 그들 위에 아스라이 보였던 것이었다. 인간적으로 말하면,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의 이 굳건한 요새를 통과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내벽 안쪽의 도시 면적은 약 6 에이커 정도이지만, 안쪽 도시와 요새화 된 성벽들이 차지하는 면적들을 다 합하면, 전체 면적은 50%가 더 넓어져서 약 9 에이커 정도가 된다. 고고학자들이 추정하는 에이커 당 200명을 기준으로 하면, 상부 도시의 인구는 대략 1,200명 정도였을 것이다. 그러나 금세기초 독일 팀의 발굴 결과에 의하면, 사람들이 외벽과 내벽 사이의 제방에서도 살았다. 또한, 성 주변의 마을에 사는 가나안 사람들도 성 안으로 피난을 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성을 공격했을 때 수천 명이 성 안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