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변화 그리고 행복이 있는 교회

목회단상608

“새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

우리 교회에서는 몇 년 전부터 부탄난민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부탄난민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를 방문하여 한 집에서 기초영어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체육관 새가족반교실에서 매주 토요일 모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토요일마다 교회밴을 운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부탄난민들이 교회에서 하는 것을 더 좋아하여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성도님들이 기부한 가구를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해주고 그들의 요청이 있으면 특별한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매년 가족선교의 밤이나 성탄전야행사에 그들을 초청하여 간단하게 복음을 전하고 선물이나 장학금 등을 주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일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부탄난민어린이 4명이 우리 교회 주일학교에 참석하고 그들 때문에 부탄난민어른 3명이 장년예배에 참석을 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지난 몇 년 동안에 처음 있었던 일인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탄난민사역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는 부탄난민어린이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기 때문에 영어로 전하는 복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우리와 부탄난민어른들 사이에서 통역의 역할을 해 줄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기회를 인하여 몇 가지 기도부탁을 드립니다. 첫째, 부탄난민어린이들이 우리교회 어린이들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둘째, 그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셋째, 그들을 통하여 복음이 그들의 언어로 가족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넷째, 우리 성도님들이 예배실에서나 체육관에서 그들을(어른 포함) 만날 때 반갑게 맞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다섯째, 이제 토요일뿐만 아니라 주일에도 교회밴을 운행해야 하는데 운전기사로 수고할 사람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