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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579

“실버사역”

2014년 7월 24일자 워싱톤 포스트지에 따르면 하루에 베이비부머세대(1946년부터 1964까지 출생한 전후세대)가 10,000명씩 은퇴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이 세대들이 은퇴를 하고 또한 의료의 발달로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노인들의 인구는 앞으로 높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9년 미주중앙일보가 남가주 한인교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세 이상 교인 비율이 평균 19%이며 특히 LA지역은 22.6%로 나타났습니다. 아마도 달라스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UN에서는 노인인구가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다면 미국내 한인교회들은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화로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교회에서의 노인사역은 과거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하고 중요한 사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어제 첫 번째 실버친교모임이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1부 순서에서는 율동과 함께 찬양을 드리고, 말씀을 듣고, 중보기도를 했습니다. 2부 순서에서는 비빔밥과 과일과 떡으로 즐거운 친교식사를 한 후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화의 시간에서는 실버모임에 대한 각자의 기대를 나누고 모임을 섬길 사람들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매월 넷째 월요일에 정기모임을 갖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담임목사로서 저는 실버사역의 궁극적인 목적이 회원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게 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장차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회원 모두가 “잘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칭찬을 듣기를 바랍니다. 모일 때마다 즐거운 친교도 필요하고 재미있으며 유익한 프로그램도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실버사역의 궁극적인 목적은 실버의 연령에 맞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실버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