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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578

“중국을 위해 자신을 불사른 여인”

“1873년 6월 2일은 로티의 생애에서 매우 힘든 하루였다. 로티와 안나가 카터스빌 여학교의 모든 학생에게 중국 선교사가 되어 떠난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많은 여학생이 두 여선생님의 고별사를 들으며 훌쩍거렸다. 학부모 가운데는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플레전트 문과 다른 이사들에게 유능한 여선생들이 왜 머나먼 이교도의 나라까지 가서 아까운 재능을 썩히게 하느냐고 항의했다. 미국 남부의 소녀들도 교육을 받으려고 줄을 서 있지 않은가?...카터스빌 마을의 제일침례교회에서는 자신의 교회를 다니던 교인 가운데 한 명이, 그것도 독신 여성이 선교사가 되어 중국으로 간다는 사실에 대단한 자부심을 느꼈다. 그리하여 교회의 여성도들은 여선교회를 따로 조직해 로티를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하기로 했다. 로티는 중국으로 가는 배표를 구입했다. 돛이 3개 달린 ‘코스타리카’라는 이름의 횡범 선박이었다. 샌프란시스코를 출항하는 날짜는 1873년 9월 1일이었다...로티가 마침내 중국 땅에 첫 발을 내딛은 날은 1873년 10월 7일이었다.”(로티 문, 자넷 & 제프 벤지, 예수전도단)

샬롯 딕스 문(Charlotte Diggs Moon)은 1840년 버지니아의 앨버말에서 7남매 가운데 넷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18살 되던 1858년 12월에 예수님을 영접하였고, 1873년 선교사로 임명받은 후 중국으로 갔습니다. 그 후 약 40년 동안 독신으로 지내며 중국을 위해 자신을 불사른 그녀는 71세가 된 1912년 성탄절 전야에 주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미국 남침례회 교회들은 중국선교를 위해 자신을 불사른 그녀를 기억하며 매년 성탄절 헌금을 "로티 문 성탄선교헌금"이라고 이름하여 전액을 세계선교를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로티 문"은 샬롯 딕스 문의 애칭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오늘 라티문 세계선교헌금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