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변화 그리고 행복이 있는 교회

“23의 감사”

지난 월요일 오후7시5분.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플라워마운드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이날은 오후7시30분부터 FAITH 전도훈련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시작시간이 가까이 오자 지역교회의 낯익은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속속 도착하였습니다. 모임이 시작되기 전 등록을 담당한 목사님이 저를 강사목사님에게 소개해 주었습니다. “이번 전도훈련에 총 23명이 등록한 세계선교교회의 목사님이십니다.” LA에서 강사로 오신 목사님께서는 매우 감격해 하는 모습이셨습니다. “어떻게 전도훈련에 이렇게 많은 성도님들이 참석할 수 있습니까?” “....”

저는 그 자리에서 분명하게 대답을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좋은 전도훈련이 있다고 광고하고 참석을 격려한 것 밖에는 한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3일 동안 매일 저녁 2시간씩 진행되는 전도훈련에 열심히 참석하시는 성도님들을 보면서 저는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무엇이 이 힘든 저녁시간에 성도님들로 하여금 전도훈련에 참석하도록 하는 것일까?” 3일간의 전도훈련을 마치며 저는 나름대로 답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거룩한 갈망 때문이 아닐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성도로서 그리고 교회로서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을 위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런데 우리의 일상의 삶에서 그리고 교회생활에서 그것을 실천하며 사는 데는 부족함이 너무나 많다는 것도 잘 압니다. 저는 이러한 현실인식이 성도님들의 마음에 거룩한 갈망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거룩한 갈망이 있었기 때문에 전도훈련이 광고되고 그것이 신앙생활과 목장과 교회에 유익하다고 하니깐 힘들고 피곤해도 성도님들이 3일 동안 진지하게 훈련에 참석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3일 동안 성실하게 전도훈련에 참석해 주신 성도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참석은 못하셨지만 FAITH 전도훈련이 잘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