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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562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시대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2015년 6월26일 미국 연방대법원은 대법관 9명 가운데 찬성 5명, 반대 4명으로 동성 결혼이 합헌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워싱턴 D.C.와 36개 주에서만 동성 결혼이 허용되었으나 이제부터는 미국 전역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었습니다. 연방대법원은 결정문에서 “수정헌법 14조(평등권)는 각 주가 동성 결혼을 허용할 것과 동성 간 결혼이 자신들이 사는 주가 아닌 다른 주에서라도 적법하게 이뤄졌다면 허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연방대법원은 결혼이라는 제도는 법과 사회의 발전과 동떨어져 홀로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며 동성 결혼에 대한 반감이 많이 사라진 사회상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의 결정에 대해 “평등을 향한 우리의 여정에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자유와 평등을 최고의 가치로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는 6.26결정이 자유와 평등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기록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을 창조주 하나님의 피조물로 믿고 인간의 자유와 평등보다 더 고귀한 가치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6.26결정은 교만한 인간들이 하나님을 떠나 심판의 자리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참으로 6.26결정은 자신을 자기인생의 주인으로 착각하며 창조주 하나님의 질서를 거부한 교만한 인간들의 뻔뻔스러운 민낯을 보는 것과 같은 수치스럽고 통탄스러운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6.26결정으로 너무 실망하거나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미국이라는 나라는 벌써 오래 전부터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나라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레 겁을 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독교는 이 보다 혹독한 시련과 박해 가운데서도 견뎌왔기 때문입니다. 이제 이 나라와 교회들과 우리 자신을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 우리가 먼저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이 땅을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