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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550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매년마다 부활절 날짜가 달라지는데 그것은 뭔가 이상해서가 아니라 부활절 날짜계산법 때문입니다. 부활절은 춘분 이후 보름달이 뜨는 음력 15일이 지난 후 첫 번째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음력을 사용하는 이유는 유대인들의 종교력과 관련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70년 동안 바빌론 포로생활을 하면서 그 영향으로 음력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그들은 자신들의 삼대 절기 가운데 하나인 유월절을 춘분이 지난 후 첫 번째 보름으로 정하여 지켰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에서는 유월절의 어린양으로 죽으신 예수님의 부활을 이 유월절이 지난 첫 주일로 지키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교회력에 음력을 사용하다보니 부활절 날짜가 매년 달라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2014년에는 4월20일이 부활주일이었고, 2015년에는 4월5일이 부활주일이며, 2016년에는 3월27일이 부활주일이 됩니다.

비록 매년 부활절의 날짜가 변경된다 해도 결코 변하지 않는 진리는 예수님께서 우리들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부활하셨고, 지금도 살아계셔서 온 우주를 통치하신다는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신앙의 핵심이요 근거입니다. 만약 부활이 없다면 기독교는 존재할 수 없고, 죄용서와 영원한 생명도 없습니다. 만약 부활이 없다면 부활을 예언한 성경도 거짓말이요, 부활을 미리 말씀하신 예수님도 거짓말쟁이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빈 무덤이 그 증거이며 예수님의 수많은 제자들이 그 증인들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수님의 부활을 부인할 수 없는 가장 강력한 증거는 제자들의 변화된 삶입니다. 제자들의 변화된 삶은 이천년 전 뿐만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나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을 뿐만 아니라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사망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예수님, 그 은혜와 사랑을 인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