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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549

“2015년 사순절을 지나며”

2015년 사순절의 주제는 “서로 사랑하는 하나님의 가족공동체를 경험하기”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지난 4주 동안 어떻게 하면 구체적으로 서로 사랑하는 하나님의 가족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을지 말씀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서로 받아들임” “서로 문안함” “서로 격려함” “서로 짐을 져줌”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고 이제 오늘 마지막으로 “서로 용서함”에 대하여 다루게 됩니다. 저는 이번 사순절을 지나면서 성도님들이 서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애쓰는 모습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고 노력하는 성도님들로 인하여 저는 기뻤고 또한 감사했습니다. 지난주일 나눈 말씀이 “서로 짐을 져줌”인데 주중에 교회의 사역을 위하여 서로 짐을 져주는 성도님들과 교역자님들로 인해 마음이 흐뭇하였습니다. 이번 부활주일 새벽에는 달라스에 있는 교회연합으로 부활절새벽예배를 드립니다. 그리고 새벽예배 이후 참석한 성도님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는데 우리 교회는 작년과 같이 팥죽이나 호박죽 100인분 준비를 부탁받았습니다. 간식을 준비하는 데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고 배식을 하는데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한두 사람이 너무 무거운 짐을 지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서로 짐을 져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5년 사순절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고난주간을 끝으로 마칩니다. 지난 한 달 이상 새벽예배나 저녁예배에 참석하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혹시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지금까지 사순절을 지키지 못한 성도님들이 있다면 고난주간 동안만이라도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고난주간동안의 새벽예배와 저녁예배 그리고 금식과 성경읽기와 이웃사랑실천 등을 통하여 십자가의 고난의 길을 향해 걸어가신 주님을 겸손히 따라 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