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변화 그리고 행복이 있는 교회

목회단상548

“서로 격려함으로 서로 사랑합시다!”

이탈리아 나폴리의 한 공장에서 성악가를 꿈꾸는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어려운 생활 중에 겨우 첫 레슨을 받았을 때 교사는 그에게 “너는 성악가로서의 자질이 없어”라고 혹평했습니다. 그 소년은 큰 좌절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소년의 어머니는 실망하는 아들을 껴안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너는 할 수 있어, 실망하지 마라. 네가 훌륭한 성악가가 되도록 이 엄마는 어떤 희생도 아끼지 않고 너를 돕겠다.” 소년은 어머니의 격려를 받으면서 열심히 노래했습니다. 그리고 “오페라의 황제,” “테너의 제왕,” “성악 발성의 교과서”로 불리는 위대한 성악가가 되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엔리코 카루소(Enrico Caruso, 1873-1921)입니다. 사랑이 담긴 따뜻한 격려는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의욕이나 용기가 솟아나도록 북돋아 주는 격려는 문제나 어려움이 있건 없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격려는 살아갈 맛이 나게 하고, 일할 맛이 나게 하고, 도전할 맛이 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격려는 “영혼의 산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혼의 산소인 격려는 우리 삶의 모든 장소에서 다 있어야 하지만 교회에서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교회는 반드시 격려를 나누는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서로 사랑하는 하나님의 가족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지적하거나 비난하기 보다는 “괜찮아!” “다시 하면 돼!” “내가 도와줄게!” 등의 격려를 서로 나눕니다. 성도 여러분, 지난 한 주 동안 격려하며 사셨나요? 교회의 성도님들 가운데 구체적으로 누구를 격려하셨나요? 그리고 이번 주에는 성도님들 가운데 누구를 격려하시려고 하나요? 사랑하면 격려하게 됩니다. 그리고 격려하는 것은 사랑의 구체적인 실천입니다. 이번 한 주 동안 서로 격려함으로 서로 사랑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