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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547

“인사를 잘하면”

팻 크로스(Pat Croce). 그는 한 때 선수들의 발목에 붕대나 감아주던 사람이었는데 후에는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연봉계약서에 서명을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한 때 경기장에 몰래 숨어들다가 경비원들에게 발각되어 줄행랑을 쳤지만 후에는 특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정문을 통과해 빨간 양탄자를 밟고 당당히 걸어들어 가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가난한 월급쟁이에 불과했던 그가 어느 날 미국 프로농구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구단주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가 자신의 성공 비결을 담은 책 “내 안의 위대함을 느껴라”(I Feel Great and You Will Too!, 2000)에서 소개한 성공비결 가운데 하나는 바로 인사였습니다. 그에 따르면 “안녕하세요(Hello)...안녕히 가세요(Goodbye)”라는 인사말을 적절한 열정과 에너지를 가지고 하면 성공의 문이 열린다고 합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사 잘 하는 사람치고 손해 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인사만 잘해도 사회생활 50%는 먹고 들어간다고 하니 인사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열 뿐만 아니라 기회와 성공의 문도 열 수 있습니다. 이런 인사는 직장이나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교회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이 서로 정다운 인사를 주고받는 것이 서로 사랑하는 것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일주일에 한 번 만났든 매일 만났든 만날 때마다 서로 반갑게 인사하는 교회가 서로 사랑하는 교회입니다. 성도 여러분, 인사를 잘 하는 사람이 믿음이 좋은 사람이요 성숙한 사람입니다.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이듯이 성숙한 사람이 인사도 잘 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에서는 성도님들이 나이에 상관없이, 남녀에 상관없이, 직분에 상관없이 먼저 본 사람이 먼저 반갑게 인사하시기를 바랍니다. 인사를 잘하면 성공의 문이 열릴 뿐만 아니라 사랑의 문도 열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