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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519

“교육관 파운데이션”

“교육관 건물 끝 쪽이 4인치 정도 내려앉았네요. 공사를 원하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주중에 파운데이션 공사를 하는 세 군데 회사에서 나와서 교육관 건물을 점검했는데 모두 비슷한 말을 하였습니다. 공사금액은 $5.000에서 $10,000까지 나왔습니다. 공사금액의 차이는 건물외벽 밑에만 지지기둥(pier)을 넣을 것인지 건물 안에도 지지기둥을 넣을 것인지의 차이였습니다. 현재 교육관 서쪽의 외벽상태는 앞쪽에서 봤을 때 자세히 보지 않는 한 파운데이션에 문제가 있는지를 잘 모를 정도입니다. 하지만 뒤쪽에서 보면 창문틀과 문틀(다용도예배실)이 벽에서 벌어져 있어서 문제가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교육관 건물 안으로 들어와 보면 밖에서 보다 더 쉽게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유년부 사무실의 서쪽 벽과 천장은 크게 벌어져 있고, 다용도 예배실 주방은 눈에 띄게 서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관 복도의 벽과 천장 여러 곳에 균열이 보입니다.

물론 교육관의 현 상태는 위험한 상태는 아닙니다. 몇 년 전 교육관 하수도관이 파열되어서 큰 수리를 한 적이 있는데 아마도 한동안 진행된 누수가 교육관건물의 파운데이션과 콘크리트 진입로에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수도관을 수리한 이후 몇 년 동안 건물과 진입로의 상태에는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파운데이션 문제가 더 진행되는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어떤 분은 큰 돈 들여 공사하지 말고 건물 안쪽의 보기 싫은 부분만 부분적으로 고쳐 쓰자고 합니다. 또한 현재 교회건물이 낡았고, 지역적으로도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지 않으므로 교회이전을 고려해야 하는 마당에 기존건물에 많은 돈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모두 일리 있는 의견입니다. 그런데 공사를 하면 좀 더 쾌적하고 좋은 장소에서 염려 없이 건물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이전할 때도 건물가격을 그 만큼 더 받을 수 있는 이점도 있습니다. 이 문제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