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496
“하나님의 사랑이야기”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 말과 함께 전도지를 내밀면 많은 사람들이 일단 전도지를 잡습니다. 만약 제 말을 잘 못 알아들었으면 무슨 말이냐고 묻습니다. 그러면 천천히 다시 한 번 말합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 전도지를 꼭 읽어보십시오.” 이때 어떤 사람들은 전도지의 뒷면을 보면서 전도자와 전도지의 출처를 확인하기도 하는데 교회이름과 주소가 있는 라벨을 확인하면 대부분 안심하는 눈치입니다.
사순절 두 번째 주인 지난 주 내내 저는 저녁예배에서 “사랑의 관계를 원하시는 하나님”이란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주 전도할 때는 “예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많이 생각하며 전도하였습니다. 일단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셔서 창세전에 선택하셨다는 것이 너무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또한 저는 제 자신이 죄인인 것과 죄용서가 필요한 사람인 줄도 모르고 살았는데 하나님께서는 이천 년 전 자신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셔서 저를 위해 죽게 하셨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저를 사랑하셔서 매순간조차도 저를 돌보고 계신다는 것이 너무나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계속 생각하다보니 전도를 할 때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부분을 다른 때보다 더 강조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을 보고, 느끼고, 알고, 믿게 하는 하나님의 사랑 그 자체셨고, 예수님의 십자가 이야기는 하나님의 사랑이야기의 절정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관점에서 볼 때 전도는 하나님의 사랑이야기를 전하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 그것을 더 기쁜 마음으로, 더 확신에 차서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