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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491

“홍해 기도회에 초대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3500년 전 이집트의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이집트에 내리신 열 가지 재앙을 통하여 극적으로 이집트에서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이집트를 떠난 그들이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바닷가에 장막을 쳤을 때 이집트의 왕 바로는 이 소식을 듣고 그들이 방향을 잃고 헤매고 있다고 판단하여 군대를 급파합니다. 오랜 노예생활에서 해방된 기쁨을 잠시 만끽하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추격해 오는 이집트의 군대와 앞을 가로막고 있는 홍해로 인하여 두려움 가운데 하나님께 부르짖게 됩니다. 이 절대절명의 순간에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홍해를 둘로 갈라 바다 가운데 길을 만드시는 “홍해의 기적”을 일으키셨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좌우에 생긴 물벽을 보며 믿음으로 홍해를 건너가고 뒤따라 바다에 들어왔던 이집트 군대는 물벽이 다시 합쳐지면서 전몰했습니다.

진퇴양난의 위기는 우리의 인생길에도 일어납니다. 사면이 꽉 막힌 상황이 우리의 삶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세상 사람들처럼 절망하거나 미리 포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에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셔서 지금도 우리 인생의 홍해를 가르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후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진행되는 “홍해기도회”는 이런 기적의 하나님을 체험하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홍해기도회는 우리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다양한 삶의 위기와 문제들을 기적의 하나님께 기도로 맡기는 모임입니다. 매년 가을 일주일 동안 갖는 여리고작전기도회를 통해 큰 은혜를 체험하는 많은 성도님들이 연중에 그와 비슷한 모임이 좀 더 있기를 바랐습니다. 오늘 갖는 홍해기도회는 그런 바람이 낳은 결과입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함께 기도하여 오늘도 홍해를 가르시는 기적의 하나님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