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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469

“바른 기도, 응답 받는 삶”

“신자들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모르고 있는 것을 알려드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이 의무를 다하도록 자극하는 것도 아니고 그분께서 주저하시기 때문에 독촉하는 것 또한 아닙니다. 신자는 자신을 각성시켜 하나님을 찾기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묵상하면서 믿음을 구사하기 위해 기도합니다. 자신을 하나님의 가슴속에 쏟아 부음으로써 그 걱정과 근심을 벗기 위해 기도합니다. 곧 자신과 또 다른 이들을 위해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모든 좋은 것들을 소망하고 기대한다는 것을 선언하기 위해서 기도합니다.”(존 칼빈)

기도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단순히 하나님께 구하는 신앙의 행위 그 이상입니다. 기도에는 우리의 믿음의 대상인 하나님에 대한 믿음, 의존, 그리고 관계가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종교개혁자 루터는 “신앙은 기도고 단지 기도다”라고 표현했던 것입니다. 정말 기도는 신앙의 핵심이며 기독교인의 삶의 가장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적지 않은 성도들이 기도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기도를 잘 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성도들이 나름대로 기도를 하면서도 기도에 대한 갈증이 여전히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기도에 대한 부담감과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른 기도를 하여 응답 받는 은혜를 누릴 수 있을까요? 다다음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2013년 여리고작전기도회는 “바른 기도, 응답 받는 삶”이라는 주제로 기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아울러 응답 받는 기도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올해에는 여리고작전기도회 내내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의 말씀을 묵상하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