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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462

“전도의 고수”

“...전도의 고수라고 불리는 내게도 전도는 참 어렵다. 그래도 40년을 했으면 이제 누워서 떡 먹기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전도라는게 하면 할수록 만만하지가 않다...전도할 때 가장 힘든 것은 거절감을 느끼는 것이다. 지금도 복음을 전하다가 상대방에게 거절당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먼저 내 마음을 짓누른다. 연륜이 쌓이다 보니 좀 나아졌지만 젊은 날에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 많았다. 말을 걸었다가 괜히 이상한 사람으로 몰리기도 하고 어떤 때는 멱살을 잡히기도 했다.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할 때 문전박대는 기본이고 열린 문틈 사이로 발을 집어넣었다가 다친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김인중, “재밌는 전도”)

고수는 어떤 분야에서 기술이나 능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전도의 고수”란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그 기술이나 능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소위 “전도의 고수”라는 사람에게도 전도는 아직도 쉽지 않다는 고백이 저에게는 많은 위로(?)가 됩니다. 전도의 고수에 따르면, 전도의 고수가 되기 위해서 세 가지 훈련이 필요합니다. 첫째, 전도의 목적을 잊지 않는 훈련입니다. 왜 전도하는지에 대한 목적의식이 분명해야 열정을 가지고 전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실제적인 전도기술훈련입니다. 뜨거운 마음으로 거리로 나갔다가 실패하고 돌아오는 이유는 전도의 기술을 터득하지 않은 채 의욕만 앞섰기 때문입니다. 들이댄다고 다 되지 않습니다. 셋째, 오직 성령님만을 의지하는 영성훈련입니다. 죄인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전적으로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그러므로 전도자는 자신을 도구로 사용하시는 성령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어제부터 시작하여 오늘까지 계속되는 “GO전도세미나”를 통하여 전도의 열정, 기술, 영성을 훈련하고 우리 모두 “전도의 고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