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459
“자녀를 위한 기도”
“엄마는 내가 무엇을 하건 잘 해보라고 격려해 주었고 또 언제나 나를 도와주려고 애를 쓰셨다. 엄마가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사랑을 베풀어 주셔서 나는 참 감사하다. 엄마는 나를 위해 하루도 쉬지 아니하시고 기도하신다. 엄마가 늘 나를 위해 기도하셨기 때문에 내가 학교를 다닐 수 있었고 또 내가 살아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엄마의 기도는 나에게 큰 힘이 되어 주었다. 그 기도 때문에 나는 지금 이 땅 위에서 살아있는 것이다.”(아마다 오마샨, “자식의 장래는 부모의 무릎에 달려있다”의 작가 스토미 오마샨의 딸)
지난 월요일 저녁부터 파나마 꾸나 인디언 단기선교팀을 위한 중보기도모임이 본당에서 있었습니다. 애초에 광고하기를 단기선교팀의 부모님들을 중심으로 중보기도모임을 한다고 했기 때문에 참석하신 분들은 주로 단기선교팀의 부모님들이었고 관심 있는 성도님들 몇 분이 함께 하였습니다. 중보기도모임의 형식은 간단했고 약 30분 정도 함께 기도한 다음에 개인기도를 하였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은 매우 진지하게 그리고 열심히 기도하였습니다. 기도회를 인도하는 저도 제 자녀가 단기선교팀에 포함되어서인지는 몰라도 매우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일을 한 후 피곤하고 지친 상태였겠지만 자녀를 단기선교로 내보낸 부모들은 “선교”와 “자녀”를 위하여 기꺼이 중보기도모임에 나오셨습니다. 저는 중보기도모임에 참석한 성도님들을 보면서 “자식이 무엇이길래”하는 마음과 함께 부모님의 자녀사랑에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한 부모가 자식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가장 능력 있고 가치 있는 일은 기도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번 모임을 계기로 “자녀를 위한 기도모임”을 시작하는 것을 기도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