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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458

“부모의 마음”

“목사님! 이번 꾸나 인디언 단기선교팀에게 아침식사대용으로 선식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선식이요?” “예, 각종 곡물을 갈아서 만든 것인데 건강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간편하기 때문에 단기선교팀에게 여러 모로 좋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견과류로 건강스낵을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이것은 이번 꾸나 인디언 단기선교에 딸을 보내는 어느 어머니와의 대화내용인데 어머니로서의 사랑과 성도로서의 섬김이 잘 나타나 있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몸에 땀이 배어나오는 곳. 빨래를 해서 널어놔도 마르지 않는 곳. 결코 쉽지 않은 지역으로 단기선교를 떠나는 자녀들을 보면서 부모로서 짠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차라리 내가 그곳에 가는 것이 마음이 편하겠지만 하나님께서 이들의 인생에 들려주시고, 보여주시고, 확신시켜주실 것이 있다고 믿기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이들을 그곳으로 보냅니다. 단기선교팀에 속한 자녀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 가운데 선교사역을 잘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그 자녀들의 부모님들은 선교사역과 자녀들의 안전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할 것입니다. 저는 모든 성도님들이 이번 단기선교팀을 같은 마음으로 품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단기선교를 떠나는 우리들의 자녀들을 보면서 잃어버린 자녀들에 대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자녀들이 선교사역을 마치고 안전하게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듯이, 하나님은 꾸나 인디언들 가운데 지금도 영원한 지옥으로 향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이 마음을 알기에 우리의 자녀들이 고생은 좀 하더라도 더 많은 잃은 영혼들이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