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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454

"6월 선교의 달을 맞으며"

"If I had a thousand lives to give, Korea should have them all."(만일 내게 천 개의 생명이 있다면 그것을 모두 조선에 주기를 원하노라). 이것은 한국 양화진에 묻혀있는 루비 켄드릭(Kendrick, Ruby Rachel, 1883~1908) 선교사의 묘비에 새겨져 있는 글입니다. 그녀와 같은 선교사님들 덕분에 조선에 복음이 전해졌고, 이제 한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해외로 파송하는 선교한국이 되었습니다.

저는 2013년을 시작하면서 교회를 위하여 여러 가지를 기도하였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영혼구원이었습니다. "구원의 하나님, 새해에는 우리 모두에게 잃은 영혼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사랑을 부어주소서. 우리의 삶 가운데 행하신 구원의 은혜와 주님의 손길을 간증하여 많은 영혼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게 하옵소서." 우리는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책임이 있습니다.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복음을 듣지 못했거나 복음에 응답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동시에 우리 주위를 벗어나 다른 주나 다른 나라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할 책임이 있습니다. 만약 텍사스 출신의 루비 켄드릭 선교사나 그를 후원했던 사람들이 텍사스와 미국에도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 많으니 조선에 복음을 전하는 것은 나중에 하자고 했다면 조선은 지금까지도 복음을 듣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지역복음화와 세계선교를 균형있게 감당해야 할 성경적이며 역사적인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교의 달을 맞아 우리 교회에서는 오클라호마에 있는 체로키 인디언들과 파나마에 있는 쿠나 인디언들에게 복음을 들고 나아갑니다. 선교의 사명을 충성스럽게 잘 감당하는 선교적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