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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452

"가정의 꿈"

작가이자 해학가인 샘 레븐슨(Sam Levenson)은 미국 이주를 꿈꾸던 자신의 부모에 대해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이민자 출신이세요. 미국에 오기 전에는 여기 도로가 금으로 포장되어 있다는 이야기도 믿으셨다고 해요. 하지만 실제로 미국에 도착하고 나서 아버지는 세 가지를 깨달으셨다고 해요. 첫째, 도로가 금으로 포장되어 있지 않다. 둘째, 도로가 포장조차 되어 있지 않다. 셋째, 내가 도로를 포장해야 한다."

"기회의 땅"이라고 불리는 미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나름대로 개인적인 꿈들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우리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그 꿈들을 이미 이루었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오늘도 열심히 살고 있을 것입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물질, 에너지 등 삶의 모든 자원을 보다 더 계획적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꿈이 있는 사람은 이루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웬만한 어려움에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습니다. 꿈은 한 사람의 인생을 가치 있고 풍요롭게 만듭니다. 이렇게 꿈이 개인에게 중요하듯이 가정에도 꿈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지금 시대에는 많은 가정들이 꿈이 없거나 꿈을 잃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꿈이 있다고 해도 그 꿈이 너무 자기중심적이거나 물질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교회공동체에 속한 모든 가정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의 꿈을 회복하거나 세우기를 바랍니다. 소박한 꿈이든 거창한 꿈이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그 꿈은 반드시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과 연결되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영적으로든 육적으로든 매우 힘든 시간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꿈이 있는 가정은 반드시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그 꿈을 꽃피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