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315
"감동, 감격, 그리고 감사"
지난주일 오후2시에 교회를 출발한 체로키 인디언 단기선교팀은 오후9시쯤에 목적지인 캠프에 도착하여 오리엔테이션을 가졌습니다. 비록 피곤한 몸이었지만 단기선교 팀원들은 이 오리엔테이션을 통하여 앞으로 4박5일 동안 전적으로 순종과 섬김의 삶을 사는 그리스도의 군사가 될 것을 결단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단은 다음 날 새벽예배부터 시작하여 돌아오는 날까지 그대로 지켜졌습니다.
올해 단기선교사역의 중점은 여름성경학교였는데 오후와 저녁 두 번 여름성경학교를 했기 때문에 일정은 매우 빠듯했지만 많은 사역의 열매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 하는 여름성경학교는 체로키 인디언들이 사는 아파트 단지에 가서 집집마다 방문하여 아이들을 불러 모아 아파트 단지 내 큰 나무 아래에서 하였습니다. 저녁에 하는 여름성경학교는 우리와 연결된 체로키 인디언 현지교회가 초대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여름성경학교는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주축이 되어 인도하였는데 그 수준이 예사로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루 두 번씩 계속되는 여름성경학교를 섬기는 우리 자녀들의 모습은 감동과 감격 그 자체였습니다. 여름성경학교 외에 우리 팀이 한 사역은 집집마다 찾아가 "복음 팔찌"를 사용하여 전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양로원 방문사역과 몸으로 때우는 봉사사역도 하였습니다. 이번 단기선교사역을 통하여 어린이를 포함하여 수백 명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백 명 이상의 결신자가 나왔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저와 아내도 한 팀이 되어 낮에는 집집마다 다니며 복음을 전했고, 저녁에는 현지인 교회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성경공부를 인도하였으며 기도 받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치유의 은혜도 허락하셨습니다. 이번 단기선교에 참여하신 모든 팀원들과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