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변화 그리고 행복이 있는 교회

목회단상314

"가족선교(Family Mission)의 새로운 장"

오늘날 우리는 대중매체를 통하여 "가정의 위기"나 "가정의 붕괴"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때로는 우리들의 가정에서도 그 현상들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 현상들 중의 하나가 가족이 같은 집에 살면서도 서로 자기 일에 바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런 시대적 상황에서 교회가 가족들로 하여금 같은 믿음 안에서 함께 신앙생활하며 서로 사랑함으로 가정이 하나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하는데 현실은 꼭 그렇지 만도 않습니다. 예를 들어 주일에 한 가족이 교회에 오면 연령별로 흩어져 어린이예배, 청소년예배, 장년예배 등을 드립니다. 그리고 성경공부를 비롯한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연령별로 따로 진행됩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들은 현대 교회의 이런 구조가 세대 간의 분열과 문화적 갈등을 오히려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가정이 믿음 안에서 하나 되는 것을 돕기 위하여 가정의 중요성과 의미에 대하여 연령에 맞게 성경적으로 가르칠 뿐만 아니라 개인경건시간과 함께 가정예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온가족이 함께 하는 통합예배를 의도적으로 자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0년부터 가정들이 선교사역 안에서 하나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가족선교를 시작하였습니다. 가족선교는 지금까지 가족 구성원 각자가 개별적으로 하던 믿음생활을 가족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타문화권의 영혼구원이라는 하나의 선교적 비전과 사역을 통하여 가족이 하나 되고, 가족 구성원 각자의 재능과 은사를 통하여 예수님의 지상대명령을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올 해로 세 번째를 맞는 2012년 가족선교에 60명이 참여합니다. 4박5일의 단기선교일정을 통하여 체로키 인디언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사랑으로 섬길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선교 안에서 그리고 사랑 안에서 하나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