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변화 그리고 행복이 있는 교회

목회단상312

"행복한 가정의 기초"

"목사님! 다음에는 제가 심사위원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슨 힘든 일이 있으세요?" "말도 마세요! 행복한 가정을 주제로 한 오행시들을 너무 잘 쓰셔서 심사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작년 추수감사절 때 보다 작품의 수준이 더 좋아졌습니다. 아마 오행시를 내신 분 가운데 여러 분들이 자신의 것이 틀림없이 일등으로 뽑히리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가정의 달 오행시 심사에서 겪은 행복한 고충을 저에게 말씀하신 오세희 집사님께서는 우리 교회에 문학적인 소질이 있는 분들이 꽤 있다고 덧붙이셨습니다.

바나바센터에 전시된 행복한 가정을 주제로 한 오행시들을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행복한 가정이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행복한 가정에는 분명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과 아내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거기에는 자녀를 사랑으로 돌보는 부모와 그 부모를 존경하며 순종하는 자녀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화목, 용납, 용서, 격려, 배려, 인정, 칭찬 등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이런 것들에 더하여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전시된 오행시들의 대부분에 적혀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진정으로 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 그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이 시대에 상처 나고 깨어진 가정들을 치유하고 회복하여 행복한 가정으로 만드실 유일한 답이십니다. 섬김을 받으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려 오셔서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신 예수님이 바로 행복한 가정의 기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행복한 가정을 회복하고 누리기 위해 우리 자신과 우리 가정에 이 기초가 확실한지 점검해야 합니다. 어제부터 계속된 이번 부흥성회가 그런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