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변화 그리고 행복이 있는 교회

목회단상303

"목장재편성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는 지난 2007년부터 목장제도를 정식으로 도입하였습니다. 목장이란 12명 내외의 사람들이 가정에서 모여 진솔하게 삶을 나누고, 사랑으로 서로 섬기며, 세계선교에 직접 참여하는 가정교회를 의미합니다. 목장으로 불리는 가정교회를 통하여 우리는 친밀한 영적 가족관계를 형성하며 섬김을 보고 배움으로써 실제적인 제자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목장이 목표로 하는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이 잘 이루어지면 목장은 자연스럽게 분가하게 됩니다. 마치 가정에서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한 후, 결혼을 통하여 새로운 가정을 이루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을 통한 분가, 이것은 목자와 목녀 그리고 목원들의 간절한 기도제목이자 목장사역의 아름다운 열매입니다. 우리교회의 경우 매주 목장의 출석인원이 12명을 초과하면 분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예비목자가 충분히 준비되었다고 여겨질 경우 더 많은 영혼구원을 위해 인원에 관계없이 전략적으로 미리 분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가가 오래 동안 없게 되면 목장을 섬기던 사람들, 특히 목자와 목녀가 지치게 됩니다. 기존 성도님들 끼리 목장을 통하여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것은 좋으나 목장의 가장 중요한 존재목적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서로 큰 보람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지난 목자목녀 연합모임 때 많은 목자와 목녀들이 오래 동안 분가 하지 못했을 때 생기는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가정교회인 목장의 성격상 자연적인 분가나 전략적인 분가 외에 주기적이거나 인위적으로 목장을 재편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 많은 목장들이 변화를 위한 특별한 도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목장재편성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