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변화 그리고 행복이 있는 교회

목회단상340 (큐티나눔)

"만남과 변화"(욥42:1-9)

이해할 수 없는 고난 가운데 있던 욥은 하나님의 여러 가지 질문들을 통해 우주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이제 욥은 자신의 고난의 이유에 대하여 하나님께 물어볼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선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고 계심을 확실히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욥은 이제 자신이 하나님께 무지한 말을 했다고 하며 회개하기에 이르렀다. 하나님과의 만남은 욥을 변화시켰다. 욥뿐만 아니라 어떠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기만 한다면 변화될 수밖에 없다. 그 변화의 출발은 회개다. 회개를 통하여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사람들의 삶에서 지속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욥을 만나주신 것이나 나를 만나주신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 나는 오늘도 하나님의 임재를 통한 하나님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이 만남이 나의 힘이요, 이 만남이 나를 변화 시키는 원동력이다. 목회자로서 나는 성도들이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하여 근본적인 변화와 지속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돕고 있는가? 현재 우리 교회의 예배, 훈련, 교제, 섬김, 기도모임, 목장모임 등등은 성도들이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이런 변화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촉매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것인가? 연말을 맞아 이런 측면에서 우리 교회의 모든 모임을 점검해 보아야겠다.

기도: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과의 신선한 만남을 사모합니다. 이 만남을 통하여 제 삶을 지속적으로 변화 시켜주시고, 성도들의 삶에 근본적인 변화와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켜 주옵소서! 어제 코네티컷에서 일어난 총기난사사건으로 이 나라에 수많은 욥들이 생겼습니다. 욥을 만나주신 하나님! 슬픔과 고통 가운데 있는 그들을 친히 만나주시고 위로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께서 세상을 주관하고 계심을 믿게 하옵소서!"